<행사 후기>



또 당일출력을 해버리는 바람에...(원고 자체는 새벽 세시에 다 했는데 알람을 못들어버림..)

정말 부랴부랴 택시타고 행사장에 가는데 책상에 앉아있는 내내 온 몸에서 쉰내가 나는것 같고

(실제로 났을 거에요 분명.... 요즘 습기 쩔어주니까..하루 못 씻어도 냄새나니까ㅠ...)

구취가 엄청난 것 같았고 하여간 걸어다니는 냄새덩어리가 된 기분이라 

찾아와주시는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30cm 거리를 유지해도 냄새를 풍겨버리는 기분이 들어

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그런 행사였습니다...

혹시 제가 표정이 좋지 않았다거나 하면 절대 불쾌하거나 싫은 것이 아니라 

제 냄새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였던 것으로 이해해주셨으면..좋겠습니다...ㅠ

완전 냄새 얘기뿐이라 죄송합니다.ㅠㅠ



덕분에 너무 긴장한 탓인지 사인을 몇 번 부탁받았을때도 뭔가 그림을 그려드려야될 것 같은데

손이 후들거리고 너무 떨려서.... 글씨만 적어 드렸는데 

혹시 기분이 상하셨을까봐 후들후들하면서...;__;사실..사인이 없습니다..

늘 만들려고 하는데 마감 되면 까먹고.....(그리고 간지 끼우는 것도 잊는다) 

내색 않고 친절하게 인사해주신 분들, 먹을 것 마실 것 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.

정말 감동받았습니다..행사 나갈때마다 감동의 도가니입니다ㅠㅠ



또한 참가하는 행사 두 개가 같은 날 열려 버리는 바람에 헌온 거의 끝나갈때쯤 와 주었지만

같이 마감을 이겨내주고 늘 행사 같이 참가해주는 역삼각형 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..;___; 

혼자 그렸으면 펑크났을 것 같아요.

행사를 열어준 주최 두분, 덥고 행사장이 좁은데도 분투해주신 스탭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.

(만나뵌 분들에게는 전부 따로 인사를 드렸기 때문에 이 쪽에는 적지 않겠습니다.

그때 너무 몽롱한 상태에서 인사를 나누어서 잊어버린 분도 있을까 하여...ㅠㅠㅠ)





<책 후기>



책에 대해서도 정말 할 말이 많은데, 늘 시간이 모자라고 현재 실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많아서

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부분도 있고, 분량 조절을 못 하기도 하고(이걸 제일 못함).. 

뭔가 원고로 다 표현했어야 맞는 것을 후기까지 써서 설명해야 된다는 사실이 새삼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어봅니다.

원고가 딱 4배수로 떨어져버려서 후기 쓸 자리가 안 남았었거든요..(^_T 그래서 여기 티슷 주소도 못쓰고....)



사실 그리려던 내용은 이번 회지가 아니었습니다. 

커플링은 동일하게 네온크라입니다만 수위본이었고, 내용도 다소 과격하고 우울한? 좀 흙내 나는 내용이었어요.

이번 원고는 원래 내고싶었던 내용을 위한 부연 설명같은 느낌으로 먼저 그리게 되었는데요, 

이대로 끝나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.

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 내용으로 이어지기 위한 요소는 몇 개 넣었고, 

원작을 보고 망상했던 것들도 역시 조금 넣었습니다.(<-이건 요약글 펼치시면 있을 거에요..)



헌터로 원작기반 회지를 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고(노말회지는 아예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),

어차피 2차는 전부 다 캐붕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좀...싶을만큼 원작 설정과 상충한다 싶은 부분은 피하면서 그렸습니다만

그래도 역시 주관적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긴 하더라구요... 

어려웠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만족스럽게 완성되어서 뿌듯합니다. 가져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;_;

다음 행사에서 뵐 수 있다면 그 때 찾아뵙겠습니다..!

(그 때 이것의 뒷내용을 낼지 다른 커플을 낼지는 아직 못 정했습니다.)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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